전체 글38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5 ( 첫 출근, 운동.. 파스타) 일주일동안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글을 쓴다. 수요일, 택배 찾기 영국에서 미리 보내뒀던 택배는 내가 이탈리아 번호가 없었던 관계로 집주인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휴대폰번호를 집주인분 번호로 적었는데 집주인분께서 택배를 받아주셔서 수요일에 받으러 올라갔다. 알고보니 같은 건물 7~8층을 둘 다 사용하시는 펜트하우스였다. 엘리베이터는 최고층에서는 바로 거실과 통하는 시스템... (문은 하나 있다) 이 건물이 이런 건물이었구나를 이제서야 깨달았다. 아무튼 관세 때문에 아저씨께서 돈 얼마 더 지불하신 거 송금해드리고 택배를 받아왔다. (택배 내용물은 다 Used Item이라 가격도 적게 적었는데 관세를 왜 그렇게 내는지 모르겠다.) 택배 상태는 내가 받은 택배 상태 중 가장 최악이었는데 아무래도 박스가 정사각형에 .. 2023. 1. 21.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4 (이탈리아 헬스장, 이탈리아 피자, 몰레콜라) 짐 등록하고 처음으로 운동을 하러 갔다. 이렇게 예술적으로 바벨을 등에 메고있는 그림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사실 쇠질과 예술을 융합할 생각을 하질 않으니.. 아무튼 우측에 보이는 벨을 누르면 안에서 사람이 잠금을 풀어준다. 그리고 들어가서 카드찍고 또 들어가면 입장. 아마 99퍼센트가 이탈리아 사람인 것 같다. 아직까지 외국인을 본 적은 없다. 소위말해 관장형 헬스장처럼 트레이너가 항상 상주해서 사람들 프로그램이나 자세를 봐주는 시스템인데 눈 마주치면 인사라도 하려고 했더니 영어를 못해서 나에게 쫀것인지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 짐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등록했던 당시의 그 트레이너가 유일무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체머신은 무지막지하게 생긴 것들이 있고 벤치도 인클라인도 있.. 2023. 1. 11.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3 (Tim 유심 구매, 수페르가, 헬스장 고르기) 오늘은 무척이나 날씨가 좋았다. 유럽의 겨울은 우중충함의 연속이지만 오늘만큼은 하늘이 너무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탈리아는 흐리더라도 바람은 불지 않아서 좋다) 소조르노를 신청하기 전, 먼저 유심을 사러 Tim에 들렀다.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데 지점이 이 곳이 제일 가까워서 유심을 사러 들어갔다. 아저씨가 영어를 하실 줄 아셔서 다행이었다. 유심을 사겠다고 이야기하니 한달에 몇 기가짜리라던지 얼마라던지 묻지도 않고 유심개통을 해줬다. 코디체 피스칼레와 여권을 가져가야했었고 유심하나 사는 일처리를 하는데 거의 20~30분정도 걸렸던 거 같다.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않고 개통한다는게 꺼림직했지만 물어보니 한달에 데이터 50GB에 10유로짜리였고 아저씨는 문제 없이 개통됐다고 하지만 또 .. 2023. 1. 9. (2023 기준) 이탈리아 소조르노 신청하기 2023년 기준으로 작성된 소조르노 신청서 작성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Permesso di Soggiorno는 영어로 Resident Permit이다. 거주확인증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탈리아에 관광이 아닌 학업이나 일로 오게 된다면 입국 8일 내에 소조르노를 신청해야 비자가 적법하게 유지된다. 소조르노 신청 전 하고 갈 것 코디체 피스칼레 발급 이탈리아 심카드 구매 이 두가지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소조르노를 신청할 수 없다. 만약 두 가지 모두 구비되었다면 아래의 준비물을 확인. 소조르노 준비물 소조르노 신청서 16유로 Marca da Bollo (타바끼에서 구매) 여권 원본 여권 사본 (Personal Infomation page, Visa page 총 2 장) 코디체 피스칼레 사본 인턴 프로그램 문서.. 2023. 1. 8.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2 (코디체 피스칼레 신청, 소조르노) 첫 날에는 방 정리하고 대충 필요한 것들을 사기에 바빴다. 영국에 있다가 이탈리아에 오니 많은 것들이 새롭다. 이렇게 역사적인 건물들에 둘러쌓여있고 영국의 길들은 다 구불구불한데에 반해 그 시대에 만들어진 계획도시여도 길이 다 쭉쭉 뻗어있다. 바닥도 다 수백년 됐을 것 같은 돌들이고 트램이 지나다니는 풍경마저 이국적이다. 사방에서 들리는 언어도 전부 이탈리아어. 영국에서는 이민자들과 유학생들이 많아서 중국어 아랍어 등등 되게 많은 언어들이 사방에서 들렸는데 여기는 진짜 이탈리아인들뿐인듯한 분위기. 그리고 도로의 환경도 다르고 좌회전 우회전은 대부분이 비보호라 보행자 신호일 때 차들이 밀려온다. 하지만 사람을 보면 잘 멈추는 걸 보니 보행자 우선인거는 변함없는 듯 하다. 교통권은 보통 타바끼라고 부르는 담.. 2023. 1. 8.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1 (영국에서 이탈리아로) 이탈리아 비자는 다 성공적으로 준비되었고 이제 갈 일만 남았지만 가기 하루 전까지도 '내가 진짜 이탈리아를 간다고?'하는 생각 뿐이었는데 진짜로 가게되다니.. 2015년부터 시작했던 영국에서의 생활을 7년 반만에 국가를 바꾸게 되었다는게 참 기분이 묘하다. 아무튼 가는 날, 7시 비행기이기 때문에 새벽 4시 30분에 우버를 타고 버밍엄 공항으로 향했다. 항공사, JET2 Jet2를 타게 되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다. 수화물태그도 셀프로 무게를 측정하고 택도 직접 붙이고 데스크로 가서 그냥 수화물 던져놓기만 하면 끝! 그리고 Flybe와 같은 다른 저가 항공사는 기내 수화물 제한이 7KG이고 경우에 따라 무게나 사이즈를 직접 다 체크하는 경우도 있는데 Jet2는 기내 수화물 10KG에 따로 무게를 재거나 사.. 2023. 1. 7.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