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으로 작성된 소조르노 신청서 작성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Permesso di Soggiorno는 영어로 Resident Permit이다. 거주확인증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탈리아에 관광이 아닌 학업이나 일로 오게 된다면 입국 8일 내에 소조르노를 신청해야 비자가 적법하게 유지된다.
소조르노 신청 전 하고 갈 것
- 코디체 피스칼레 발급
- 이탈리아 심카드 구매
이 두가지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소조르노를 신청할 수 없다. 만약 두 가지 모두 구비되었다면 아래의 준비물을 확인.
소조르노 준비물
- 소조르노 신청서
- 16유로 Marca da Bollo (타바끼에서 구매)
- 여권 원본
- 여권 사본 (Personal Infomation page, Visa page 총 2 장)
- 코디체 피스칼레 사본
- 인턴 프로그램 문서 사본 (유학이나 교환학생은 학교관련 서류)
- 신청비+배송비= 100,46 유로 (해외 카드도 가능)
소조르노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블로그에서 다뤘지만 각기 다 내용이 달라 여러개를 비교해서 작성했다. 예를들면 여권 사본을 두 장씩 해가야 된다던지 입국 스탬프가 찍힌 면도 복사를 해가야된다던지 하는. 특히 구글링해서 영어로 된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객관적인 정보를 받는데 더 도움이 된다. 입국 스탬프가 찍힌 면이 필요한 경우는 소조르노 신청지역과 이탈리아 첫 입국 도시가 다를 때 필요하다고 게시되어 있다.
아무튼 첫 단계인 일단 소조르노 신청서는 우체국에서 받을 수 있다. 직접 카운터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한다. 카운터에 Kit giallo를 달라고 하면 봉투를 꺼내 준다. 안에 동봉된 서류들이 많은데 이 키트는 우리와 같은 케이스 말고도 여러 케이스를 커버해야하기도 하고 지역코드나 국가 코드를 알려주는 정보가 들어있는 페이지도 있어서 두껍게 느껴지지만 우리가 작성해야하는 것은 딱 3장과 길고 작은 종이 한 장만 작성하면 된다.
소조르노 신청서 작성법
신청서를 작성할 때 종이를 뜯으면 안된다. 옆에 이탈리아어로 종이를 분리하지 말라고 적혀있다.
나 같은 경우 인턴쉽 비자지만 학생 비자 카테고리로 들어가기 때문에 유학생이나 교환학생의 신청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직 16번 문항에서의 숫자 하나 차이 뿐. 그리고 구글링을 했을 때 신청서의 사인과 작성 날짜는 가서 직원 앞에서 해야된다고 이야기 된 부분도 있어서 혹시 몰라서 남겨두고 작성 했었다. 마르카 다 볼로도 내가 붙이지 않고 직원에게 건내줬다.
25번 문항의 경우 이를 뒷받침하는 서류가 총 몇 장인지 쓰는 란이 있는데 나같은 경우 인턴쉽 프로그램 문서가 필요한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아 이 부분은 남겨놓고 제출했다.
뭔지 애매하면 작성하지 말고 비워두기!
52,53번의 경우는 비자 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다. 54번도 동일하게 기재되어 있을텐데 나의 경우 STUDIO TIROCINIO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STUDIO만 작성해서 제출했다.
76번 문항의 경우 타 블로그에서는 작성하라는 말은 없었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작성하기를 바란다. 학생의 경우 대학교 사무실 주소를 작성하면 될 듯 하고 나는 회사 주소를 적어 넣었다.
이렇게 다 작성한 후 따로 준비해놓은 서류들을 봉투에 넣고 우체국에 가서 제출하면 된다. 별로 문제될 게 없다면 직원이 이탈리아어만 하는 직원이라 할 지라도 별로 주고받을 대화가 없다.
모든 처리가 잘 되면 이 영수증을 받게 되는데 소조르노를 받기 전까지는 이게 소조르노 역할을 하게 될 문서이니 받고 스캔을 떠 놓는게 좋다. 그리고 여기에 주소와 날짜가 나와있는데 그 날 그 장소, 그 시간에 방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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