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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2

토리노 일상 9 (토리노 근교 여행) 일하느라 노느라 바빠서 오랫동안 못 올렸다가 이제서야 올린다. 이번 이야기는 3월 중순, 여자친구가 놀러왔을 때의 시기이다. 이 때는 처음으로 메뉴얼 자동차 렌트를 도전했었다. 수동운전은 포터봉고밖에 안해봤던 나이기에.. 아주 큰 챌린지였지만 지금은 익숙하다. (저 때는 시동 아주 자주 꺼먹었다) 여자친구가 공항으로 오는 것을 마중나가는 겸 저렴하게 렌트할 겸 공항에서 렌트했다. 차는 피아트 친퀘첸토 카브리올레. 뚜껑따는거에 대한 로망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일반 피아트친퀘첸토랑 가격차이가 하루에 2유로나길래 한번 빌려봤다. 지금보니 확실히 란치아 입실론보다는 실내 디자인이 예쁘고 오래되어도 촌스러워지지 않을 디자인인 건 확실하다. 아무튼 차를 몰고 Lanzo torinese 라는 작은 동네로 드라이브갔다.. 2023. 5. 4.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6 (금요일, 수페르가) 이탈리아를 온지 한달이 넘어간다. 일을 시작한지도 이제 곧 한달이 되어가고 월급 명세서도 처음 보고...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는 저번 주 주말에 여자친구가 토리노로 놀러왔던 주를 기록하기 위한 글. 내가 출근길에 매일 같은 샌드위치를 싸가는데 이 날은 퇴근하고 재료사는 것을 깜빡해가지고 마트에서 대충 샌드위치를 사서 출근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샌드위치를 쌌다며 전해주려고 스튜디오까지 와줬다... 이 날은 금요일이라 퇴근하고 같이 피자먹고 차로 수페르가로 놀러가기로 예정했던 날이다. 금요일은 원래 항상 일이 집중이 잘 안되지만 이 날은 더 집중이 안된 것 같다. 그리고 이 날은 날씨도 너무 좋았고 다른 날들보다 더 따뜻했던 것 같다. 다섯시가 넘어서 저녁이 되려고 하는 무렵, 하늘이 너무나도 예뻤다. 내.. 2023.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