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35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7 (링고또, 스시, 토리노 자동차 박물관) 여자친구랑 링고또를 갔다. 저번에 왔을 때는 북샵을 들를 겨를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구경을 천천히 했다. 대부분 이탈리아어니 읽기 좋은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쁜책들이 많았다. 전망대로 올라가니 Fiat 500 전시를 하고 있어서 둘러봤다. 이탈리아에는 All you can eat 이라는 뷔페가 있는데 정해진 금액을 내고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다. 여기는 예전에 스즈키 디자이너님께서 알려주신 스시집. 이거는 여자친구의 최애 스시 스시먹고 토리노 자동차 박물관에 갔다. 여기는 확실히 피아트 페라리로 도배가 되어있었고 차량이 많다라는 느낌보다는 한대한대 어떻게 디스플레이해야하는지 고민을 많이한 흔적이 보여서 몰입도가 좋았다. 현재도 페라리는 페라리지만 과거의 이탈리아의 자동차 산업이 얼마나 거대했는지 이해하.. 2023. 3. 2. 2023 2월 세번째 주 02/13 오늘은 월요일,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살짝 느슨해지는 날이었다. 한달동안 다비데라는 이탈리아 친구랑 나만 인턴 스튜디오에 있었지만 오늘 리즈라는 프랑스 친구도 새로 들어와서 조금은 팀 같은 느낌이 만들어졌다. 리즈는 인테리어라서 다른 프로젝트를 할 거 같긴 하지만 다비데가 다음 달까지만 인턴이기 때문에 리즈와 같이 작업할 날들이 더 많을 듯 하다. 인테리어는 내가 모르는 분야기도 하고 이 친구도 블렌더를 쓰기에 나중에 모르면 좀 물어보고 그래야겠다. 스튜디오에 한국인 디자이너님이 가끔 올라오셔서 피드백해주시는데 항상 자극되고 도움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항상 감사할 따름이다. 여느때와같이 한국인 디자이너님이 올라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셔서 자극받고 치프디자이너가 요구했던 작업 이외의 나.. 2023. 2. 19.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6 (금요일, 수페르가) 이탈리아를 온지 한달이 넘어간다. 일을 시작한지도 이제 곧 한달이 되어가고 월급 명세서도 처음 보고...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는 저번 주 주말에 여자친구가 토리노로 놀러왔던 주를 기록하기 위한 글. 내가 출근길에 매일 같은 샌드위치를 싸가는데 이 날은 퇴근하고 재료사는 것을 깜빡해가지고 마트에서 대충 샌드위치를 사서 출근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샌드위치를 쌌다며 전해주려고 스튜디오까지 와줬다... 이 날은 금요일이라 퇴근하고 같이 피자먹고 차로 수페르가로 놀러가기로 예정했던 날이다. 금요일은 원래 항상 일이 집중이 잘 안되지만 이 날은 더 집중이 안된 것 같다. 그리고 이 날은 날씨도 너무 좋았고 다른 날들보다 더 따뜻했던 것 같다. 다섯시가 넘어서 저녁이 되려고 하는 무렵, 하늘이 너무나도 예뻤다. 내.. 2023. 2. 11.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5 ( 첫 출근, 운동.. 파스타) 일주일동안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글을 쓴다. 수요일, 택배 찾기 영국에서 미리 보내뒀던 택배는 내가 이탈리아 번호가 없었던 관계로 집주인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휴대폰번호를 집주인분 번호로 적었는데 집주인분께서 택배를 받아주셔서 수요일에 받으러 올라갔다. 알고보니 같은 건물 7~8층을 둘 다 사용하시는 펜트하우스였다. 엘리베이터는 최고층에서는 바로 거실과 통하는 시스템... (문은 하나 있다) 이 건물이 이런 건물이었구나를 이제서야 깨달았다. 아무튼 관세 때문에 아저씨께서 돈 얼마 더 지불하신 거 송금해드리고 택배를 받아왔다. (택배 내용물은 다 Used Item이라 가격도 적게 적었는데 관세를 왜 그렇게 내는지 모르겠다.) 택배 상태는 내가 받은 택배 상태 중 가장 최악이었는데 아무래도 박스가 정사각형에 .. 2023. 1. 21.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4 (이탈리아 헬스장, 이탈리아 피자, 몰레콜라) 짐 등록하고 처음으로 운동을 하러 갔다. 이렇게 예술적으로 바벨을 등에 메고있는 그림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사실 쇠질과 예술을 융합할 생각을 하질 않으니.. 아무튼 우측에 보이는 벨을 누르면 안에서 사람이 잠금을 풀어준다. 그리고 들어가서 카드찍고 또 들어가면 입장. 아마 99퍼센트가 이탈리아 사람인 것 같다. 아직까지 외국인을 본 적은 없다. 소위말해 관장형 헬스장처럼 트레이너가 항상 상주해서 사람들 프로그램이나 자세를 봐주는 시스템인데 눈 마주치면 인사라도 하려고 했더니 영어를 못해서 나에게 쫀것인지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 짐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등록했던 당시의 그 트레이너가 유일무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체머신은 무지막지하게 생긴 것들이 있고 벤치도 인클라인도 있.. 2023. 1. 11. [이탈리아] 토리노 일상 3 (Tim 유심 구매, 수페르가, 헬스장 고르기) 오늘은 무척이나 날씨가 좋았다. 유럽의 겨울은 우중충함의 연속이지만 오늘만큼은 하늘이 너무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탈리아는 흐리더라도 바람은 불지 않아서 좋다) 소조르노를 신청하기 전, 먼저 유심을 사러 Tim에 들렀다.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데 지점이 이 곳이 제일 가까워서 유심을 사러 들어갔다. 아저씨가 영어를 하실 줄 아셔서 다행이었다. 유심을 사겠다고 이야기하니 한달에 몇 기가짜리라던지 얼마라던지 묻지도 않고 유심개통을 해줬다. 코디체 피스칼레와 여권을 가져가야했었고 유심하나 사는 일처리를 하는데 거의 20~30분정도 걸렸던 거 같다.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않고 개통한다는게 꺼림직했지만 물어보니 한달에 데이터 50GB에 10유로짜리였고 아저씨는 문제 없이 개통됐다고 하지만 또 .. 2023. 1. 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