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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국] 여행

[영국] 카디프 여행 (에드시런 콘서트, 카디프 성, 카디프 베이)

by wonwon 2022. 12. 29.

이번 여름에 애드시런 콘서트를 보러가기 위한 카디프 여행을 갔다.

 

 

 

카디프에 가자마자 갔던 곳은 카디프 카슬 카디프 시티센터에서 바로 이어지는 곳에 있었다.

 

 

카디프 성 (Cardiff Castle)

들어 가기 전 구매한 티켓

 

 

티켓은 학생 할인을 받아서 12파운드에 샀는데 성인은 14.5파운드로 되어있고 투어도 따로 신청할 수 있는데 투어 가격은 위에 나와 있는 것 처럼 저렴했다. 아무래도 시에서 소유하고 있는 성이다 보니 티켓값이나 투어가격이 영국 내에 다른 성들에 비해 합리적인 것 같음. 그리고 카디프 성벽 안으로 들어오는 거는 무료. 그래서 성 내부를 구경하고싶다던지 어디 올라가고 싶으면 티켓을 구매하면 되고 그게 아니라 그냥 성벽 안에 오셔서 슥 둘러보고 가도될 듯 하다. 하지만 기왕 온 김에 티켓 구매해서 이곳 저곳 돌아다녀 보는 걸 추천.

 

카디프 성 시계탑

 

 

 

 

1866년에 만들어진 시계탑이라고 한다. 높이 40M이고 시계탑을 지을 당시에 외벽에 저런 컬러풀한 조각상을 넣는 게 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센세이션한 디자인이었다고 한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너무 예뻤다 특히 영국은 여름에 긴팔이면 조금 덥고 반팔이면 음지에서는 조금 서늘한 그런 딱 좋은 날씨여서 계속 반팔입고 다니지만 땀은 전혀 나지않는 아주 쾌적한 날씨였다. 날씨가 좋아 나들이 나와서 벤치에 앉아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도 꽤나 많았음.

 

 

 

 

Arab room

 

 

 

성 내부를 먼저 둘러봤는데 잉글랜드의 으리으리한 성들과 비교를 하자면 카디프 카슬의 장식들은 비싼 재료들을 가져다 쓴 느낌은 덜했지만 특유의 형태적 화려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지막 사진이 Arab Room의 천장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디프 성에는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재창출된 카디프 만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잉글랜드와는 다른 아름다움이 깃들어져 있는 것 같았다.

 

 

 

 

 

 

노르만 킵이라고 불리는 언덕 위 요새는 카디프 성 중앙 타워로 인공으로 언덕을 만들어 쌓아 올렸다고 한다. 처음에 지어진 것은 1080년대에 목재로 지어졌고 추후 1130년대에 석재로 바꿔서 지었다고 한다.

 

 

 

 

 

 

카디프 성의 성벽을 크게 도는 것으로  코스는 끝났다. 세계대전때에 방공호로 쓰였던 역사를 보여주는 코스도 있었고 카디프만의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서 아주 만족.

 

 

카디프 성에서 나온 후 카디프 베이로 향했다.

 

 

 

 

 

카디프 베이(Cardiff Bay)

 

 

 

 

처음에 버스를 타고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들이 그냥 슝 지나갔다. 그 장면을 두번 목격한 아저씨께서 안쓰러우셨는지 이야기 해주시는데 여기는 손을 흔들고 버스를 세워야 한다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기왕 버스 놓친김에 우버타고 카디프 베이까지 갔다. 사실 카디프 시티센터에서 30분 정도로 걸어서 가도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미 도보로 많은 거리를 걸어다녀서 걷고 싶지는 않아서 우버를 탔다.

 

 

 

 

 

건물도 나무도 꽃도 너무 예뻤다.

 

 

 

 

사람들도 많고 펍과 바가 많았다. 특히나 바가 많았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밖에서 맥주와 사이다 한캔씩 사서 마셨다. 그리고 햇살을 쬐고 있는 게 너무 기분좋게 따뜻해서 계속 밖에 앉아있었다 : ) 그리고 다시 시티센터 쪽으로 가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카디프베이 아랫쪽 데크에 카디프 보트라는 팻말이 있어서 궁금해서 물어봤다

 

 

 

 

 

 

상단 사진과 같이 생긴 페리인데 카디프 베이에서 저 위에 보이는 시티센터 근처의 뷰트 공원까지 1시간 마다 운행을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저걸 타고 3시쯤 뷰트 공원으로 돌아왔다. 영국에서 사실 해안쪽을 가더라도 배를 탈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타니까 재밌었다.

 

 

 

뷰트 공원 (Bute Park)

 

 

 

 

 

뷰트 공원은 시티센터와 바로 맞닿아 있는 엄청 큰 공원이다. 시티에서 음식들을 테이크 어웨이해서 앉아서 먹기 좋고 공놀이 하는 아이들이나 강아지들도 많아서 힐링하기 좋았다.

 

그리고 이 공원 바로 옆이 밀레니엄 스타디움이라서 에드시런 콘서트를 바로 보러갔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은 영국에서 4번째로 큰 경기장(72,000석 규모)이고 우리나라가 2012 런던 올림픽 축구에서 8강전 (잉글랜드-한국)과 4강전 (일본-한국)을 모두 이겼던 행운의 스타디움이기도 하다.

 

 

 

 

 

사진보다 영상이 더 많은데  용량이 커서 올라가질 않는데 아무튼 명곡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던 콘서트였다. 제가 보는 첫 콘서트였는데 6시에 시작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에드시런은 8시쯤 나온 것 같다.

 

아무튼 스탠딩 하는 사람들 대단해..

 

 

 

 

 

집에 돌아와서 팔을 보니 애플워치 자리 빼고 팔이 저렇게 됐다. 햇살은 따갑고 날은 선선해서 이런 부작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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