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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국] 여행

[영국] 브라이턴 여행 (세븐 시스터즈, 브라이턴 비치)

by wonwon 2023. 1. 7.

 

브라이턴에서의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날씨가 엄청 좋은 것 같았. 어제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

 

체크 아웃을 하는데 그 집에 사는 강아지 루디도 인사하려고 나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로 시선을 맞추려고 계단 몇 칸 올라가 있는 모습에 너무 귀여웠. 이번에는 강아지가 있는 줄도 모르고 예약했었는데 다음 에어비앤비 예약할 때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있는 집이 있는지 먼저 쭉 둘러보고 예약해야겠.. 이렇게라도 사심을 채워야..

 

잘 있어 루디

 

 

 

역시나 날씨가 너무 좋은 시작이었.

 

 

 

 

시티 센터로 내려가는 길에 파스타 재료와 햄 같은 식재료 매장에서 구경하다가 평소에 비싸서 사먹지도 않는 토레스를 오랜만에 골랐.. 뭔가 디피돼있는게 너무 사고 싶게 생겨서 그만..

 

 

 

 

역시나 경사가 엄청난 길들이 많았. 하지만 숙소에서 시티 센터까지는 오직 내리막 뿐이어서 기분 좋게 구경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날씨가 진짜.. 너무 좋았고 마지막 사진의 펍은 브라이턴의 상징인 갈매기 그림이 그려져 있었.

 

 

 

점심은 좀 현대적으로 생긴 펍에서 선데이 로스트를 먹어볼까 하고 들어갔. 근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다른 일반적인 펍 음식에 비해 조금 비싼 축이었지만 충분히 비쌀만한 구성이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 날씨도 음지에 있으면 조금 춥고 양지에 있으면 따뜻한 정도라 밖에서 먹기 너무 좋았.

 

 

 

세븐 시스터즈로!

 

 

 

한번쯤 사진으로 봤을법한 세븐시스터즈라는 절벽에 가기로 했. 세븐 시스터즈는 이스트본이라는 도시와 브라이턴 사이에 위치해 있지만 사실 이스트본에 있다고 보는게 편하. 그래서 혹시나 이스트본에 가신다면 세븐 시스터즈를 꼭 가시길 추천한다. 버스는 해안을 따라 가는 노선이고 만약에 중간에 내리지 않는다면 이스트본까지 향하는 버스이다. 12X Coaster 버스를 타고 브라이턴 시티센터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다.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가는 길에 풍경도 너무 예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가는 길에 보게 된 곳인데 쿠크미어 강이라고 나와 있. 여기서도 되게 많은 사람들이 물에서 놀고 있었는데 너무 평화로워보이고 너무 좋아보였. 이 쪽으로 쭉 따라가면 쿠크미어 헤븐이라는 해변이 나오고 해변은 세븐 시스터즈와 이어져있다. 강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월링턴 롱맨이라는 16세기에서 17세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평원에 그려진 거대한 그림이 있어서 시간이 되신다면 이 곳도 즐기고 간다면 진짜 좋을 것 같다. 쿠크미어 강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마을에 고급진 호텔이 몇몇 있었다.

 

 

 

월링턴 롱맨

 

 

 

 

세븐 시스터즈 도착

 

위에서 내려다 본 세븐 시스터즈

 

절벽 위에 올라가서 본 세븐 시스터즈

 

 

 

 

세븐 시스터즈는 그리스 신화에 플레이아데스의 일곱 딸들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7개의 언덕이 있어서 이름이 붙여졌다곡 하는데 실제로는 10개 정도 된다고 한다. 지대가 석회암으로 이뤄져있어서 바람으로 깎여나가서 저런 형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연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난간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몇 년전에 한국인 유학생이 절벽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가 떨어져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어서 절벽 끝으로 가지 말고 최대한 안전하게 둘러보다가 오시길 추천한다.

 

 

 

세븐 시스터즈에서 많이 시간을 보냈다. 밑에는 다 자갈밭인데 날씨가 좋아서 돌들이 다 따뜻하게 데워져 있어서 누워 있거나 앉아 있기 좋았다. 하지만 확실히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은 추웠다.

 

아무튼 다시 브라이턴으로!

 

 

 

 

다시 돌아와서 브라이턴 해변과 피어를 돌아다니면서 또 여유를 만끽했다. 날씨가 좋으니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앉아서 친구나 연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여유롭고 행복해보여서 기분이 좋았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나간 형형색색의 집들

 

 

 

 

아무튼 이렇게 브라이턴 여행을 마무리 했다. 운이 좋게 이번 여행에서의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날씨가 좋아서 너무나도 좋은 인상만 받고 가는 도시였다. 브라이턴은 집들 마저도 다채로운 색깔로 채워져있고 젊고 생기가 넘치는 도시였다.

 

아무튼 기차를 타고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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