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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국] 여행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2022 (Goodwood Festival of Speed) 2편

by wonwon 2023. 1. 2.



굿우드 페스티벌장에 들어왔다.

작은 캐리어 하나를 맡기고 관람을 할 예정이었지만 캐리어를 맡기는 곳 까지 모두 흙과 잔디밭이기 때문에 캐리어를 끌고 갈만한 바닥은 아니었다. 아무튼 그렇게 캐리어를 맡기고 둘러보기 시작했다.그렇게 말로만 들었던 굿우드에 왔다는게 정말 많은 사람들과 저 멀리서 울려퍼지는 굉음을 소리로듣고 가슴으로 느끼니 실감이 났다.
 
 

 

굿우드 스폰서 플래그들
토요일 입장 티켓

 

일단 전기차 행사장 부터 둘러봤.
아무래도 굿우드 페스티벌은 전통적으로 올드카들의 축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는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에 대한 홍보를 빼기에는 너무나도 큰 부분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행사 규모도 조금씩 커지고 있. 이 곳은 전기차만 모아둔 부스.

 

전기차 부스의 전체적인 모습

 

확실히 유럽은 더욱 더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기 때문에 전기차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느껴졌.

 

Lotus Eletre

 

지리 자동차가 로터스를 인수한 후 대대적으로 개편에 들어갔다고 들었. 로터스를 영국의 포르쉐로 만들겠다는 계획하에 로터스 브랜드 역사상 첫 SUV인 Eletre이. 첫 공개 후 기존의 로터스 브랜드의 행보와 다른 방향으로의 발전이었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모델이고 내 시각에서는 긍정적인 모델이었.

 
 

Fisket Ocean



죽었다 살아난 피스커 브랜드의 오션이라는 전기 SUV차량이. 이 차량의 경우 디자인적 특징들도 많이 있지만 개발과 생산 단계에 대한 혁신적인 개편이 이뤄졌고 (피스커의 전용 공장을 따로 짓는 것이아닌 전기차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업체에 설계 및 생산을 위탁하여 초기 생산단가를 효과적으로 낮췄다고 한다) 그로 인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생태계 모델을 가져다준 모델이다.

 

Renault 5

 
 

르노에서 새롭게 공개한 컨셉 모델이. 현대차가 돌풍을 일으켰던 뉴트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르노가 공개한 해치백 컨셉트카이고 이를 베이스로 전기차 양산 모델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


이렇게 전기차 업계에 빅 뉴스일만한 세 차량이 부스 중앙에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양 옆으로는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전기차나 스타트업의 초소형 전기차들도 전시되어 있었. 초소형 전기차에 대해서는 관심이 가지 않아 부스 밖으로 향했..




Lucid
Rivian


미국의 성공적인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과 루시드의 모델도 함께 야외에 전시되어 있었. 인터넷으로는 많이 봐왔던 두 모델이었지만 실제로 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

확실히 차는 실물로 봐야...



굿우드 하우스쪽에서 바라본 힐 클라임

 
 

굿우드 레이스 트랙



레이스 트랙은 굿우드 페스티벌장의 중앙에 위치해 있. 아무래도 서킷은 출발점과 도착점이 있기 때문에 페스티벌의 중심을 뚫고 길게 펼쳐져 있. 곳곳에 있는 스크린으로 어떤 차량이 다가오고 있는지 중계가 되어있고 저 멀리 굿우드 하우스와 올해 BMW M 50주년의 기념 조형물이 보인.





굿우드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힐 클라임(Hill Climb)
 




옛 레이싱 카들은 무지막지한 배기음으로 압도당한. 그리고 확실히 사진으로 보던 고리타분한 올드 레이싱카가 아닌 실제로 달리는 차량을 보고 있으면 현재의 레이싱카와 비교해도 포스가 장난아니다. 몇 십년전에는 레이싱은 귀족들의 놀이라고 했던 것이 이해가 단번에 이해되었다.
 





루시드도 주행을 하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폴스타의 스포츠 세단또한 위장 도색에 입힌 채 달렸다.

 
 

 
 
(힐클라임 사진은 전부 영상 캡쳐라 해상도가 낮다.)
 
 
이러한 힐 클라임이후에 패독으로 들어가 간단한 정비 및 휴식을 하게 되는데 이 곳에 가면 힐클라임에서 달렸던 차량과 드라이버들 모두를 코 앞에서 볼 수 있었다.
 
 
 

 
 
 
 

 
 

근본의 페라리...

 
 

 

이렇게 최신의 F1 머신들과 포뮬러 E 머신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 오래된 영상과 사진에서나 봤었던 차량들을 실제로 달리는 것을 보고 패독으로 돌아와서 차량이 들어오는 장면과 주차되어서 정비하고 냉각수 채우는 장면을 코 앞에서 볼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다.

 
 

 

이번에 굿우드 힐클라임에서 신기록을 새웠던 Mcmurtry 차량




 

또 한켠에 전시 중이었던 차량들..






그리고 아래에는 스포츠카나 슈퍼카를 소유한 일반인들이 주차하는 공간인데 미리 신청해서 자리를 맡아야지 이 곳에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도 꽤나 유니크한 차량들도 많았다.
 

 

 

BMW M 50주년 행사

 

드리프트 묘기

 

또 다른 이벤트들도 많았지만 영상이 너무 커서 생략하고 철도 파업때문에 다음 일정인 브라이튼으로 가기 위해 조금 일찍 나왔다.
 
 

 

나올 떄는 셔틀 버스를 탑승했고 기존에 시내 버스로 운영하던 버스를 조율하여 이 기간에만 셔틀버스로 운영하는 듯 보였다. 그럼에도 버스 영수증도 굿우드가 박혀있어서 기념품 스러운 느낌.
 
 
이렇게 2022년 코로나 이후 첫 굿우드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관람하고 브라이튼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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