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데 회사 적응하고 그 간에 이사를 2번을 했다. 아무래도 수습기간이다보니 받아주는 곳도 없고해서 에어비앤비를 전전하다가 프로베이션이 끝나서 회사 팀 친구가 이번에 이사를 나가게되어 살던 집을 잡을 수 있었다. 부동산 수수료도 절약하게 되고 (월세의 2배 혹은 3배가 부동산 수수료) 이 전 세입자도 같이 일하는 친구라 문제가 있어도 해결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은 거래.
첫 사진은 전 세입자인 친구가 살았을때 상황, 나는 옷장을 더 밀어넣고 소파 앞 공간을 좀 더 만들고 선반을 떼내서 페인트칠을 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부엌에 걸려있는 저 조명은 너무 보기 안좋아서 집주인한테 떼달라고 부탁함.
롤러는 친구한테 빌리고 페인트랑 플라스틱 판떼기와 마스킹테이프를 사서 발랐다. 수성 페인트라 냄새가 정말 안나서 굉장히 만족스러움. 프로젝터를 할 생각으로 프로젝터 크기만큼의 높이만 페인트칠을 했는데 꽤 만족스러움.
링고또에서 사온 포스터들. 너무 비어있는 부분에 포인트 주려고 삼
프로젝터는 샤오미랑 이 제품 두개를 사서 비교해봤는데 샤오미가 브랜드에 비해 화질이나 밝기가 떨어지는게 느껴져 샤오미는 반품 후 이 친구는 살아남음. 그리고 책상의 깊이가 60센티미터로 스케치까지 하기엔 너무 좁아서 모니터암 설치. 아주 적당한 책상 사용면적이 되어서 만족.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된 인테리어.
모나코 그랑프리 르클레르의 역사적인 우승장면을 라이브로 봤다. 프로젝터는 아주 만족함. 애초에 집에 햇빛이 부엌쪽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이 방 창문쪽에는 파티션으로 나뉘어지기도 해서 프로젝터를 쓰기에 딱 좋은듯.
에어컨 청소도 용품들 구비해서 직접 해봤는데.. 전부 분해하기엔 너무 높이 있기도 하고 재조립 못할거같아서 반만 떼놓고 손 넣어가면서 이리저리 굴려가며 두시간 동안 닦음. 내부 곰팡이 진짜 엄청나서 중간에 포기를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었음. 아무튼 저 검정색 물들은 다 곰팡이 찌꺼기와 함께 내려온 물. 세탁기 청소도 한 사진이 있긴한데 세제찌꺼기들 올리기엔 너무 더러워서 스킵. 아무튼 내가 너무 한국인 처럼 청소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아주 만족스럽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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