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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상 기록

토리노 일상 12 (Rivoli)

by wonwon 2023. 8. 30.

다음 회사를 가기 위한 절차로 내가 가지고 있던 서류를 회사와 연계된 비자사무소에 직접 방문해서 전달했다. 다음 회사 HR에서는 그 서류만 전달하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혹시나해서 다른 도큐먼트들도 다 가져갔는데 다 보여달라더라. 이럴 줄 알았지 내가.

다소곳

회사에는 오전에 택배보내야된다고하고 다른 회사일 봐버리기..

 

 

 

Icona 사에서 디자인한 Microlino. 직접 보니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 현재로썬 뒤쳐지고 있는 이탈리아 회사들이 그래도 이탈리아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캐치업하고 있는 듯해서 보기 좋다. 귀엽고 귀엽다.

 

 

사실 아이폰이 아닌 이후로는 사진을 잘 찍지 않아서 다음 달에 여자친구 오기까지의 사진이 없다.

그래서 밑에부터는 또 여자친구와 함께 돌아다녔을 때의 사진.

 

 

 

이제 다음 회사를 가기 위해 다음 집도 찾아야 하는데.. 토리노가 아닌 토리노 외곽이라 그 쪽에 있는 마을도 둘러보고 싶어서 한번 가봤다. 간 곳은 리볼리. 토리노와 애매하게 떨어져있어 대중교통 타고는 거의 1시간 걸리고 자차가 있다면 20분내로 갈 수 있는.. 이래서 차가 필요해 이태리.

 

 

 

 

길이 이러니 피아트 친퀘첸토가 잘팔리지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저기 체크무늬의 건물도 미술관인가 박물관인가 싶었는데 그냥 집이었다. 엄청 큰.. 집

 

 

언덕 위에서는 리볼리가 한눈에 다 보이고 토리노도 저 멀리 다 보였다. 꽤나 시원한 뷰.

 

또페르가

수페르가는 마치 롯데타워와 같다. 어디서나 보인다.

 

 

 

언덕 위에서 구경 좀 하다가 천둥이 치길래 헐레벌떡 내려왔다.

천둥이 친다면 10분안에 비가 오기에.. 

내려와서 비를 피할 곳이 없어서 젤라또집에 들어갔다. 젤라또 먹으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비가 그치고 버스타고 토리노로 돌아가는 길.

 

버스에서 내린 후, 비는 완전히 갰고 다시 하늘은 파랬다.

좀 트렌디한 누들집에 갔는데 나름 맛있었다. 홀이 크진 않아서 큰 테이블에 여러 사람들이랑 껴서 먹는 불편함이 있지만 나름 괜찮았다.

 

저녁을 먹고 또 포강쪽으로 산책을 했다.

 

피아짜 비또리오와 분홍빛 하늘

 

 

포강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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