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A PALAZZO
오늘은 Porta palazzo 구경하는 겸 안에서 포카치아와 커피한잔마시고 아침을 시작했다. 별거 없어보여도 정말 맛있었다.
포르타 팔라쪼 구경 좀 하고 쉬다가 점심먹으러 이동했다. (너무 먹기만하는가?)
차타고 가는 길, 이 때가 슬슬 날이 따뜻해지려고 할 때라서 꽃이 조금씩 피고 있었는데 이탈리아를 처음 왔을 때 봤던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보다가 보니 꽤나 예뻤다.
SUSHI FOR LUNCH
스시집은 all you can eat 이라고 불리는 인당 금액만 내면 계속 주문해서 먹는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되게 괜찮다. 음료나 주류는 추가금이 붙지만 그 이외의 것들은 다 추가과금없이 주문할 수 있다. (사진 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다)
이 스시집을 어떻게 처음 가게되었냐면 어쩌다가 연락이 닿게된 토리노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학교 대선배님과 처음으로 만났을 때 선배님이 소개시켜준 식당이었다. 그 분도 영국에서 학교 졸업 후 일본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다가 이탈리아로 넘어오셔서 선배님이 인정하신다니 뭔가 더 신뢰가 된달까..
TORINO OUTLET
아무튼 점심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차가 있으니 다른 곳으로 향했다. 날씨예보가 비가 온다고해서 멀리는 가지 않았고 토리노 외곽지에 토리노 아웃렛이 있는데 차도 있겠다 궁금해서 한번 가봤다.
아웃렛는 생각외로 되게 잘 되어있었다. 한국에 있는 아웃렛과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 내가 살만해 보이는 가격대는 별로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여자친구가 살만한 것들은 꽤 있었다. 영국 브랜드도 여기가 더 저렴한 느낌은 왜일까.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덩그라니 혼자 서 있는 치와와를 발견했다. 체인지룸에 언니이 옷 갈아입어보고 계시는데 댕댕이 혼자 덩그라니 체인지룸쪽을 응시하고 있어서 너무 귀여웠다. 엄청 순하고.. 억울한 눈망울.. 나중에 돌아다니다가 구찌에서도 그 언니를 봤는데 백처럼 한손으로 끼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앙증맞았다.
쇼핑에 나약한 나로써는 한시간 반정도가 맥스다.. 돌아다니다가 스타벅스가 있어서 꽤나 오랜시간 앉아서 쉬었다.
Castle of Agliè
원래는 알리에 성을 갔다가 렌트카 반납을 할 계획이었다. 성이 있는 곳 까진 갔으나... 문을 열어보니 뭔가 영업하지 않는 듯한 늬앙스의 데스크가 우리를 맞이했다. 하지만 안쪽에 여러명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서 여쭤봤더니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늘은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무슨 이런 성을 관람하는 거에 예약을 해야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더 잘 알아보고 와봐야지.. 하며 주변 마을만 산책하다가 돌아갔다.
여기를 끝으로 렌트카 반납하고 토리노 시내로 와서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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