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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국] 여행

스코틀랜드 로드트립 1

by wonwon 2023. 11. 4.

영국을 이제는 올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유학생활 4년동안 한번도 스코틀랜드를 가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스코틀랜드 로드트립을 해보는 건 어떨까 여자친구와 이야기해서 계획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자연경관이 유명한 스코틀랜드이다보니 글래스고나 에딘버러만 다녀오는 건 아쉬울 것 같고 차를 빌려 로드트립으로 계획했다. 

 

 

대략적인 계획

 

엄청 디테일하진 않지만 루트만 정해두고 차를 빌리고 숙소를 다 바로바로 예약했다. 뭔가 로드트립가자고 해도 이렇게 예약하지 않고 생각만 할 것 같아서 바로바로 이행했다. 이탈리아에서 수동운전은 그래도 세네번해봤지만 영국에서 렌트를 하는 건 처음이라서 수동 우핸들이라는 머릿속에서는 인생 최대의 도전같이 느껴졌다. 아무튼 그렇게 스코틀랜드까지 아침일찍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칼라일 역에서 환승 중

 

글래스고 역
차 빌리기전에 점심부터 먹었다.

 

 

이번에 빌린차는 쥬크였다. 컴팩트 SUV중에 제일 단단하고 스탠스좋은 디자인이라서 한번쯤 운전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운전해볼 수 있었다. 나름 외관과 비슷한 주행질감에 출력은 기대안했는데 아무래도 터보라서 그런지 부족함을 느끼진 못했다. (아마 이전에 운전했던게 란치아 입실론과 피아트 500이라서 그런지도..) 아무튼 차 자체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렌트는 엔터프라이즈에서 빌렸는데 데미지에 대한 메뉴얼이 체계적으로 정해져있고 꽤나 관대한 정책이어서 스크레치나 돌빵에 대해서 크게 부담을 느끼진 못했다. 그리고 로드트립 3일차 쯤에 타이어 공기압이 불균형해서 그 당시근처 엔터프라이즈 지점에 가서 점검을 맡겼는데 그것도 편리하고 처리도 빨랐다. 긴 여행을 할때는 큰 렌트카 회사를 고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도시에서 외곽으로

 

 

 

 

첫 날은 오후 2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루트를 길게 잡진 않았다. 오반이라는 마을에서 하루 묵기로했고 별 기대하진 않았는데 작고 예쁜 동네였다.

 

 

항구 앞에 둑에 걸터앉아서 먹었던 피쉬앤칩스랑 오징어튀김, 오징어 튀김이 맛있었다.

 

숙소 근처에 걸어서 조금만 올라가면 탁 트인 곳이 보였다. 이 앞은 남의집 정원이라.. 저기까진 가지 못했지만 노을지는 하늘이 너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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