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토리노 일상 15 (인턴 끝)

by wonwon 2023. 8. 30.

택과 제이문과 함께 택이 좋아하는 카페를 갔다. 커피를 잘몰라서 샤케라또를 주문했지만 다른 커피들도 맛있어 보인다. 다음엔 다른 거 먹어본다.

 

 

 

시끄러운 날, 큐어축제의 동선에 우리집이 있어서 너무나 시끄러웠다. 트램만 지나다녀도 시끄러운데 움직이는 클럽이 앞에 돌아다니니 집에 있을 수가 없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은 나는 해냈다)

 

 

큐어 축제가 끝나갈 무렵 제이문이랑 티본 조졌다. 여자친구가 가고 난 후 또 먹고 싶어서 꼬득였다.

 

만족했던 제이문

 

 

이날 밤 누군가 교통 표지판을 후진으로 뭉개버렸다. 어쩌다가 저 곳에서 후진을 했는진 모르겠다. 아무튼 눌러버려서 표지판이 뭉개졌다. 

 

 

다음 날, 교통표지판의 사후처리. 너무 웃기다.

 

한국식 치킨을 판다는 곳이 생겨서 주문해먹어봤다. 한국에서 먹는거에 비하면 어림도 없지만 이탈리아에서 시킬 수 있는 가장 한국치킨다운 치킨이라 맛있었다.

 

 

이제 짐을 셀프스토리지로 옮기기 위해 사전 답사겸 박스랑 박스테이프사러 셀프스토리지 사무실을 들렀다. 위치가 좀 외곽이라 트램을 타고 왔는데 홀리쉿 이곳은 이탈리아가 아니다. 레퓨지캠프올썸띵.꼭 돈 많이 벌어서 좋은 곳 살아야지.

 

마지막 롤링 페이퍼

 

 

인턴 마지막날, 싸인 롤링페이퍼해줬다. 사실 연락하고 지낼 사람은 세 명정도 있을 것 같다. 다들 연봉협상 잘해, 아디오스

 

마지막 날 저녁은 회사에서 만나게된 한국인행님과 함께하게 됐다. 레전드와 함께 피자를 뜯다니 영광이었다.

 

 

먹고 언덕에 올라가서 수다를 떨었다. 재밌었다

 

내려가면서 행님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페라리도 한대봤다.

 

 

짐을 옮기는 것을 제이문이 도와줬다. 제이문이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뻔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짐을 싸는데도 샤워를 세번씩해가며 짐을 쌌었다. 짐도 싸고 땀도 쌌다. 아무튼 이렇게 짐정리를 다 끝내고..

아침에 택시를 타서 공항에가고..

 

TRN-AMS   AMS-BHX

 

아, 여기서 튤립씨앗도 하나 사갔다. 여자친구가 좋아할 거 같아서

 

아무튼 영국에 잘 도착했고 여자친구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와줘서 우버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다가 짐을 두고 여자친구가 환영만찬으로 핫팟이랑 꿔바로우를 사줬다. 너무 맛있었다!

이탈리아 6개월 인턴생활 끝!

댓글